9월이 되니 완연하게 가능날씨가 되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을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몇 년 전에 육아휴직을 내고 아이들과 1년 동안 매주 캠핑을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지겨울 정도로 매주 캠핑을 다녔습니다. 심할 때는 태풍이 올라와서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장마기간에도 캠핑을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캠핑을 생각하며 집에서 가까우며, 시설이 깔끔한곳을 가기로 생각했습니다. 바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이곳 금계 캠핑장이었습니다. 사이트별로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펄린과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지원됩니다. 또한, 계곡이 바로 옆에 있어서 자연 속에서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 주소 : 충남 공주시 유구읍 문금길 86
* 사이트 크기 : 8m x 6m (주차와 텐트를 동시에 가능합니다.), 1사이트 1 가족(4인) 차량 1대입니다.
* 입촌 오후 1시, 퇴촌 낮 12시
* 매너 타임 : 야간 11시 ~ 명일 07시
금계 캠핑장의 매력은 넓은 사이트와 모든 사이트에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놀이시설과 따뜻한 온수를 24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점에 주류와 다양한 물품들이 시중가 대비 많이 비싸지 않아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조명이 이뻐서 조용히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을이라 수영장물은 정말 차가웠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한참을 물놀이를 하다보니, 할만했습니다. 물의 깊이는 70~80cm 정도라서 아이들 혼자 물놀이 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많은 캠핑장을 다녀봤지만, 이정도 시설이면 중상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세면대에 세제와 수세미가 비치되어 있으며 대형냉장고가 2개가 있어서 2박 이상으로 오시는 분들은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저희는 운이 좋게도 매점 바로 앞자리를 맡을수 있었습니다. 자리 선정은 선착순으로 선택하는 시스템이므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일찍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캠핑을 하면서 이번에는 캠프 파이어를 준비하고, 고구마도 준비해서 군고구마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나눠 먹으며 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프파이어의 묘미는 마지막에 불멍을 때리며, 마음을 비우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불멍의 시간을 보내면 맥주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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