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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ETF 등)

주식투자의 기본, 투자 지표(EPS, PER, PBR 등) 용어 이해하기

by benjamin-L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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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40대 이후가 되면서 지금부터는 가치투자, 장기투자를 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는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하는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투자 전략을 지키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의 주식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좋은 기업의 주식을 선별하는데 가장 기본으로 판단할 수 있는 투자지표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용어들이지만, 다시한번 정리해 보면서 투자 지표를 확실히 이해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mple) 삼성전자의 투자지표

IFRS(연결)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6월)
EPS 6,024 3,166 3,841 5,777 8,057 434
SPS 33,458 33,919 34,862 41,163 44,494 18,218
BPS 35,342 37,528 39,406 43,611 50,817 51,385
DPS 1,416 1,416 2,994 1,444 1,444 722
배당성향 21.92 44.73 77.95 25.00 17.92 -
PER 6.42 17.63 21.09 13.55 6.86 -
PSR 1.16 1.65 2.32 1.90 1.24 -
PBR 1.10 1.49 2.06 1.80 1.09 1.41
EV/EBITDA 3.10 6.60 8.33 6.23 4.62 -
ROE 19.63 8.69 9.99 13.92 17.07 1.70

 

1) EPS (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주당 순이익은 기업의 순이익(당기순이익)을 유통주식수로 나눈 수치를 말합니다. 즉, 1주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하였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로 보통 1년 단위로 1주당 수익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EPS라는 지표는 자본규모에 상관없이 1주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했냐의 지표기에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하기에 좋은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당순이익이 높을수록 배당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단, EPS가 크다고 배당을 잘 주는 게 아니기에 배당액에 대한 정보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기업의 배당성향이 낮은 편입니다.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2) SPS (Sale Per Share)  주당매출액

SPS란 주당매출액이란 뜻으로 1주당 기업의 매출금액이 얼마인가를 나타낸 수치 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총매출액이 100억이고 총발행주식수가 100만 주라면 1주당 1만 원의 주당매출액이 계산됩니다. 이는 주주들이 기대할 수 있는 이익분대의 최대치정도로 추산해 볼 수 있습니다. 주당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무상증자, 액면분할등 총 발행주식수의 변화로 기업가치와는 무관하게 주당매출액이 증감되는 경우가 있으니 수치변화의 주요 요인에 대해서 확인을 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3)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주당순자산가치는 ' 청산가치 ' 라고도 불립니다. 그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기업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그 부를 모든 주주들에게 나눠줄 경우 한 주당 얼마씩이 돌아가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자기 자본이 나옵니다. 어림계산으로 이것을 순자산으로 보고 총 발행주식수로 나누어서 BPS를 산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BPS가 높다는것은 자기 자본의 비중이 크거나 회사 가치가 높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BPS에는 주가정보가 고려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 회사의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얼마나 저평가 혹은 고평가 되어 있는지는 판단하기 위해 PBR이라는 값을 별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4) DPS (Dividend Per Share) 주당배당금

DPS 주당배당금은 배당금 총액을 총 주식수로 나눈값입니다. 1주당 지금 되는 배당금을 의미합니다. 주식을 1주라도 소유하고 있으면 배당금을 받을 자격이 주어집니다. 앞에서 EPS가 회사가 남긴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었는데,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 실적에 수렴하는 주가의 특성상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투자자의 수익이 되기 위해서는 주가가 오르거나 배당금이 오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내가 가진 주식수에 따라 1주당 얼마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지는 나타내는 값이 DPS 인 것입니다.

 

5) PER (Price Earning Ratio) 주당순이익

PER은 주가와 주당순이익을 비교하는 시장가치비율입니다. 국내에서는 PER로 표시하지만, 해외에서는 P/E로 표시한다고 합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배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렇기에 PER가 낮을 경우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고 그에 따라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가 높으면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었음을 의미하게 됩니다.

 

6) PSR (Price Selling Ratio) 주가매출비율

PSR은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PSR이 1이라는 것은 회사의 1년 매출액으로 그 회사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SR이 낮을수록 그 회사의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ER는 주당순이익인 EPS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지 알아봄으로써 저평가 여부를 알아내는 지표입니다. 그러나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은 순이익이 많이 나지 않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런 기업들에까지 PER를 이용한 잣대를 들이대면, 이들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될 것이 분명해 집니다. 그래서 PER만 가지고는 아마존이나 구글을 찾아내기가 힘들어서 나온 지표가 PSR(주가매출비율) 이라고 합니다. PSR은 순이익이 아닌 매출액을 기준으로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찾을때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매출액에 비해 주가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기업이므로 PSR의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PSR은 일반적인 기업 투자에는 잘 사용하지 않고, 벤처기업중에서 저평가된 대박기업을 찾을때 유용하게 쓸수 있는 지표라고 합니다.

 

7) PBR (Price to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시장가치비율로, 기업의 순자산에 대해 1주당 몇배 거래되고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주가는 그 회사의 종합적인 평가이므로 주주 소유분을 초과한 부분은 모두 회사의 잠재적인 프리미엄이 되기 때문에 경영의 종합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배율이 높아진다고 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지표는 PER와 함께 사용되는데, 이는 주가순자산비율이 그 회사의 저량(stock) 면에서 보고 있는데 반해서 주가수익률은 유량(flow) 면에서 보고 있으므로 두 가지 지표를 서로 보완관계에 있습니다.

 

PBR이 1 미만이라면 장부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BR이 1 미만인 기업을 성급하게 매수해서는 안됩니다. 이유는 기업의 자산은 정확히 측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의 참조용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8) EV/EBITDA (Enterprise Value/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V/EBITDA는 증권사의 기업 분석 리포트에 항상 나오는 기업가치 평가 지표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과 다르게 기업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V는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시가총액에서 장부에 기재된 부채를 더하고 기업이 보유한 현금을 빼면 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해당기업을 인수할 때 얼마가 필요한지를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의 약자입니다. 영업이익을 또 다른 말로 EBIT라고 하는데, 여기에 감가상각비를 더해준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감가상각비를 더해주는 이유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능력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럼, EV를 EBITDA로 나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기업가치가 영업활동에서 얻은 이익의 몇 배라는 것은 곧 기업을 인수했을 때 몇 년 만에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느냐는 말이 됩니다. 삼성전자의 2022년 기준 EV/EBITDA는 4.62인데 이는 삼성전자를 인수하면 4.64년 만에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EV/EBITDA가 낮으면 그만큼 기업이 저평가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9) ROE (Return On Equity) 자기 자본이익률

기업이 자기 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표시해 줍니다. ROE가 타 기업보다 낮으면 경영진이 무능하거나 그 업종이 불황이라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자본이익율(ROE) = 당기순이익 / 평균 자기자본 x 100 (%)

 

ROE가 10% 이면 10억 원의 자본을 투자했을 때 1억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을 보여주며 ROE가 20%이면 10억원의 자본을 투자했을때 2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에 비해 그만큼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이 수치가 높은 종목일수록 주식투자자의 투자 수익률을 높여준다고 볼 수 있어 투자자 측면에선 이익의 척도가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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