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땀따오(빈푹지역)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이번주는 땀따오가 바라보이는 골프장을 다녀왔습니다. 회사 지인이 이곳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해서 더욱 기억이 남는 곳인데, 저는 이번에 처음 방문해 봤습니다.
클럽하우스 시설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코스 디자인이 흥미롭게 되어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골프장 주변이 다양한 펜션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단체로 놀러 오신 분들이 노래자랑을 하고 흥겹게 즐기는 소리가 골프장 전체에서 들렸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라운딩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의 사진속에서 멀리 산등성이에 보이는 마을과 큰 성당이 땀따오입니다. 실제로 보면 구름 위에 멋진 마을이 있는 보습이 너무나 인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 출장 때는 가족들을 초청해서 이곳을 같이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땀따오 골프장은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에 있습니다. 저희는 3부( 15:30분 Tee off )시작이어서 토요일 회사에서 업무를 마치고 출발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간단히 준비를 하고 라운딩 출발 대기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출발 대기장소에서 마샬과 간단히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출발하였습니다. 우리는 Out (10번홀) 코스에서 시작해서 In (1번 홀) 코스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후반부터는 야간라운딩으로 끝나는 시간은 저녁 9시를 살짝 넘겼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때는 코스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시작해 보니 그린을 정확하게 공략하지 못하면 다음샷을 위한 스텐스가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수가 발생하게 되어 점수관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린에서 핀의 위치도 경사지역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힘조절이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코스공략하는 재미가 있고 주변경치가 너무 좋아서 힐링하면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골프장 곳곳에 망고나무가 많이 있었습니다. 망고를 좋아해서 많이 먹었지만, 나무를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줄기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하노이 골프를 생각하신다면, 땀따오 골프 클럽을 적극 추천합니다. 3부는 비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단점을 말해보라면 야간에 라이트 밝기가 아주 밝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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