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는 여러 곳의 골프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녀본 골프장중에서 TV에서 보는 PGA 느낌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골프장중에 하나가 Kings Island Dong Mo 골프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자동차로 도착하면 작은 배를 타고 골프장으로 이동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해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 Tee Off 여서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골프장에 들어서면 캐디들이 골프가방을 랜덤 하게 가져갑니다. 10% 정도는 남자 캐디도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예약자 이름으로 체크인을 하고 락커룸으로 바로 이동하면 됩니다. 락커룸의 모습은 다소 오래된 느낌이지만, 불편한 부분은 없습니다. 나중에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락커룸으로 이동했을 때, 신발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발을 맡기시면 신발 표면을 살짝 닦고 돌려주는데 비용(10만 동)을 지불해야 합니다. 단호히 거절하시면 됩니다.
하노이 시내에서 차로 이동하는데 소요시간은 넉넉잡아서 1시간 정도면 됩니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서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이국적인 울창한 숲 속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바로앞에 있는 카트 대기장소로 이동하셔서 코스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코스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이번에는 동모 마운틴 코스였습니다. 마운틴 코스라서 숲이 울창하여 더운 여름이지만 시원한 숲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운틴 코스로 이동은 10분정도 소요되었는데, 이동하면서 멋진 아침 경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번 홀에 도착하여 앞팀이 아직 출발하지 않아서, 일행들과 가볍게 몸을 풀면서 퍼팅 연습을 하였습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나무가 많이 있어서 나무 사이사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즐겁게 라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기본적으로 Blue Tee에서 게임을 하기 때문에 국내보다는 거리가 많이 길어서 장타자가 아니면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White Tee에서 진행하는 걸로 선택하셔도 됩니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즐겁게 라운딩을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으로 복귀하려면 다시 배를 타고 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베트남 하노이로 골프 여행을 오신다면 Kings Island Dong Mo 골프장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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