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골프] Sky Lake Golf Club 생애 첫 골프 경험기

하노이로 출장은 많이 다녔는데, 골프를 배우지 못해서 골프장을 다녀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골프 레슨을 2개월 정도 받은 경험으로 생애 첫 골프 라운딩을 베트남 골프장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첫경험을 하게 되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골프를 배우지 않으셨다면, 스크린 골프가 활성화 되면서 골프라는 운동이 많이 대중화 되었으니 꼭 배우셔서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Sky Lake Golf Club 은 하노이 중심에서 승용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제가 골프장은 처음이라 많이 다녀보지 못했지만 보통수준의 골프장이라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Sky 코스와 Lake 코스 2개로 나누어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Sky 코스로 라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노이 중심에서 Sky Lake Golf Club 이동거리

Sky Lake Golf Club 지도

Golf Club 입구모습

Golf Club 리조트 모형

저는 첫 라운딩이라 아무것도 경험이 없어서, 일행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 했습니다.

 

 

* 체크인 -> 라운딩 순서

 

#1. 도착하면 골프백을 내려서 이름표를 부여받습니다.

#2. 체크인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라커룸을 부여 받습니다. (행사기간이라 삼성임직원 할인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

#3. 라커룸에 짐을 놓고, 라운딩 복장과 준비물(모자, 골프공, 티, 핸드폰, 지갑, 간단한 음료 등)을 챙겨서 1층 대기장소로 모입니다.

#4. 인원점검 후 캐디들과 만나서 라운딩 카트에 탑승하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베트남은 1인 1캐디 입니다.)

#5. 예약 순서에 맞춰서 1번 Hole 첫 티샷장소로 이동해서 순서를 기다립니다. (이제부터 라운딩 시작)

1번 Hole 첫티샷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번 Hole (373 야드, 파4)

1번 Hole 라운딩 시작때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가 너무 더워서 ' 내가 지금 골프를 치고 있는건지? 극기 훈련을 하고 있는건지? ' 구분이 어려울만큼 정말 무더위 였습니다.

 

참고로, 하노이 지역은 10월 이후부터 4월정도까지가 가장 좋은 날씨라고 합니다. 혹시 하노이쪽을 골프여행을 계획 하고 계시다면 이기간에 맞춰서 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진짜 너무 더웠습니다. ㅠ.ㅠ

골프장 페어웨이와 그린의 잔디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호수를 끼고 있는 131야드, 파3 Hole 티샷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샤워를 마친후에 정산을 하였습니다.  300만동(한국기준 15~16만원)으로 계산되었습니다. 나는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 골프 라운딩을 하려면 기본 25만원 이상이라고 하던데, 1인 1캐디 기준인데도, 한국 대비 ~50% 가까이 저렴한 편입니다.

 

골프레슨을 배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생애 첫 라운딩 이었는데 괜찮은 스코어(107개)를 얻을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연습장 스윙과 필드 스윙의 차이는 정말 크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더 열심히 연습해 보기로 다짐 했습니다.

골프 스코어 카드

운동이후에 먹는 대패삼겹살 (하노이 시내 미딩쪽 식당)

오전 7시 45분에 첫 hole 티샷을 시작했는 오후 1시30분에 마지막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골프를 마치고 일행들과 함께 하노이 시내 한인 식당으로 이동하여, 대패삼겹살과 소맥을 마시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런것이 골프운동이구나 느끼면서, 골프라는 운동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골프를 배우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용기를 내서 배워보시고 필드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누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