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 하이드 앤 시크(Hide and Seek)

서울 인사동 쌈지길 입구

서울 인사동은 대학원 시절에 주말에 친구들과 가끔 구경하고 다녔던 곳이었습니다. 대학 졸업후 17년이 지나서 이제야 다시 방문해봤습니다.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지만, 골목길의 풍경은 예전느낌을 다시금 느낄수 있는곳도 남아 있는듯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쌈지길을 둘러보고, 차도 마시고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하이드 앤 시크 게임장에 방문해서 방탈출 게임을 함께 해보았습니다.

쌈지길 1층과 계단의 다양한 작품들

인사동하면 오래된 한국 전통 문화와 전통찻집이 먼저 생각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는 젊은 청년들의 미술작품이나 다양한 창작 소품과 개인의 작품능력을 볼수 있는 활기 넘치는 곳입니다. 체험 할수 있게 만들어진 샵도 많이 있고, 아기자기한 창작품을 구입할수 있는 가게도 많아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서 신기한 미술 작품들과 특이한 소품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쌈지길 정상에는 Dong Cafe 라는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장 꺼리는 것을 완전히 표면으로 들러내고, 소품과 인테리어 용품으로 표현해서 웃음으로 표현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블루베리샤베트, 망고소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면서 대학시절의 인사동과 지금의 인사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Dong Cafe 내부 모습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이후, 우리가족은 쌈지길 지하 2층에 있는 하이드 앤 시크 (Hide And Seek) 방탈출 게임장을 찾았습니다. 사실 인사동에 온 실질적인 목적은 바로 이곳에서 아이들과 체험을 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저희가족모두 처음해보는 경험이어서, 직원분께서 설명을 해주었지만 처음에는 잘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아내가 술래가 되었고 아이들과 다른 손님 2명이 함께 생존자가 되어서 미션을 완수하여 방탈출을 시도하는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이드 앤 시크 내부 모습 (게임장 내부는 촬영금지)

게임 상세 설명서 ( 직접 해봐야 이해할수 있습니다. )

게임을 마치고 기념사진, 게임에 사용한 IoT 전자장비

하이드 앤 시크 게임은 총 1시간동안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게임을 하다보니 1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고 마지막에는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이제 게임방법을 좀 알겠는데, 더 잘할수 있을것 같은데~!

게임을 마치며 아이들도, 저도 모두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약간 비싸다고 생각이 들수 있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꼭 체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게임은 최소 5명이상(12세 이상기준)이 모여야 더 재미있게 즐기실수 있습니다. 12세 미만 자녀는 혼자 게임을 할수 없으며, 보호자와 동반하여 게임을 즐기시면 가능합니다.

(12세 미만는 비용없습니다. 혹시 예약을 미리하셨다고 해도 현장에서 12세 미만으로 확인되면 환불가능합니다.)

 

가족들과 게임을 마치고 인사동 거리를 지나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복귀하는 도중에 스타벅스를 발견했는데, 한글로 간판이 적혀 있어서 너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길 계획 하신다면 인사동 쌈지길을 강력히 추천드리며 가능하시면 하이드 앤 시크 방탈출 게임도 체험해 보시고 좋은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동 스타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