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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ETF 등)

[코스피 종목분석] 한국전력(015760) 기업 알아보기

by benjamin-L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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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을 뽑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제일먼저 한국전력을 생각할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최근 몇년동안에는 매스컴을 통해서 좋은소식보다는 않좋은 소식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오늘은 막연히 알고 있었던 한국전력에 대해서 투자자 입장에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 한국전력은 어떤 회사인가?

한국전력의 역사는 과연 언제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요?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더 오래전이었습니다. 1898년 조선말에 한성전기 설립으로 부터 시작되어 현재 1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입니다.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점등 (출처 : 한국전력 전기박물관)

1898~1945 한성전기 설립, 일제강점기

. 1887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점등(경복궁 건청궁)
. 1898 한성전기 설립

1946~1960 전력회사로의 기틀마련 3사 통합 이전

. 1957 한국, 국제원자력기구(IAEA)회원국으로 정식 가입

1961~1981 한국전력주식회사로 통합, 최고 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 1978 고리원자력 1호기(58만7,000kW)준공
. 1981 한국전력(주) 해산등기, 한국전력공사 설립등기

1982~2000 한국전력공사로 발족, 활발한 국내외 사업 진행

. 1989 한전주, 국민주 2호로 주식시장에 상장
. 1994 한전주식, 뉴욕증권거래소에 3억 달러 첫 상장
. 1998 '전력사업 100년의 해' 선포

2001~2014 Green & Smart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을 향한 새로운 도전 발전부문 분리, 나주혁신도시 이전

. 2002 필리핀 최대의 복합화력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 2009 최초 해외 원전수출(UAE)
. 2014 본사 나주 혁신도시 이전

2015~2016 Smart Energy Creator, KEPCO [포브스 글로벌 2000] 글로벌 유틸리티 1위

. 2016 「포브스 글로벌 2000」글로벌 유틸리티 1위 달성

2017 ~ 현재 KEPCO - A Smart Energy Creator : 빛가람 에너지 밸리

. 2017 미국 괌 60MW 태양광 사업 수주
. 2019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 조성(전남 서거차도)
. 2021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선정

한국전력의 기업의 미션과 비전은 무엇일까요?
한국전력 미션과 비전

■ 한국전력의 사업분야?

. 국내사업 : 송배전사업 / 전력판매 / 수요관리


세계 최고 수준 전기품질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반면 전기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KEPCO는 수요자에게 무엇보다 좋은 품질의 전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고객이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송변전 설비 적기 확충은 물론, 신기술 기반의 체계적인 배전 설비 운영과 차세대 전력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고 있으며, 설비고장 사전 예측을 위한 감시 제어 디지털화 등 전력설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KEPCO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간 호당 정전시간(8.90분)과 규정전압유지율(99.99%), 송배전 손실률(3.54%)을 기록하였습니다.
 
 

. 해외사업 : 발전사업 / 송배전사업 / 에너지신사업 / 그리드사업

해외 발전소들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멕시코)
해외 발전소 수주 실적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원전기술(APR1400)

APR1400은 대한민국 대표 수출형 원전으로 유럽사업자요건(EUR) 설계인증을 2017년 10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2019년 8월에 취득하여 한국 원전의 안전성, 기술력을 세계최초로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해외 수주 실적

. 에너지신사업 : 전기차충전사업 / 태양광발전사업 / 스마트시티사업 / 그린수소사업

태양광 발전사업

■ 한국전력의 재무현황은?

최근 5년간 재산 변동추세를 보면 자산총계는 30조원 정도 증가했지만, 부채총계는 37조원 정도 더 증가해서 결국 자본 총계가 7조원정도 감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21년 기준 주요 재무 변동 현황
1) 유동자산 1조 4천억 증가
- 판매량·단가 증가로 매출채권 2천억원 증가 및 RPS 선급비용 계상 등으로 유동비금융 자산 7천억원 증가
- 연료가격상승 등 영향으로 재고자산 8천 6백억원 증가
2) 비유동자산 6조 4천억원 증가
- 신고리 5, 6 및 신서천화력 등 설비투자 증가로 유형자산 4조 4천억원 증가
- 국내·외 신규(추가) 출자 등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투자지분 1조 3천억원 증가, 비유동비금융자산 천억원 증가
3) 부채 13조 3천억원 증가
- 연료가 상승영향 및 투자비 집행 등 부족 자금 확보를 위한 사채 추가 발행 등
유동금융부채 3조 3천억원, 비유동금융부채 7조 2천억원 증가
- 원전사후처리복구 등 충당부채 2조 8천억원 증가 유동충당부채 3천 9백억원, 비유동충당부채 2조 4천억원 증가
4) 자본 5조 3천억원 감소
- 이익잉여금 5조 8천억원 감소, 기타자본구성요소 3천 5백억원 증가 등

■ 한국전력 투자 가치?

한국전력 주가현황 (출처 : 네이버)

한국전력의 주가 현황을 보면 그야말로 하락 추락세입니다. 2016년 최고가 이후에 6년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전력은 공기업이라서 정권이 변경되면서 정부 정책에 따라서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 기업처럼 이익을 최우선으로 경영을 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는것이 시장 환경에 맞춰서 전기 요금을 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제일 큰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전력과 같은 기업이 공기업에서 사기업화 되는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국민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전력은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여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비판 되었었습니다. 한전 적자의 직접적인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영향이 있지만, 최근 계속된 연료비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국제 유가 및 석탄 가격은 급등 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큰 흐름에서는 급변한 연료비 상승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구조로 변경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탈원전 정책이 가장큰 원인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근거로 말할수 있는 것이 아래 그래프와 같이 각 정권기간별 원전 가동율 그래프를 보면 박근혜정부때 최하로 내려갔던 가동율을 정권동안 10% 정도 상승 운영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비판받는 이유는 미래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비율과 친환경이라고 하는 가스 발전 비율을 증가시키면서 발전단가가 상승하게되어 적자폭을 더 증가시킨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문제가 되었던 것은 기업의 매출대비 지출이 증가하면,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서 영업이익을 개선했어야 하는데, 고물가를 방어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요금인상은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전력은 적자의 원인도 알고 해결방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전력을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23년에는 전기요금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 적자폭은 지속 개선될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한국전력의 장점은 4%이상의 배당금을 계속 보장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가 아니라 안정적 투자자라면 최근 10년의 최저점인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 5~10년간의 주가상승과 배당수익을 목표로 투자하는것도 좋은 방안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년도별 이용율과 가동률
전력 생산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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